사치와 낭비풍조 추방결의|4천2백명 참석 소비절약 범국민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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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치·낭비풍조의 추방과 근검·절약·저축등 건전사회기풍 확립을 위한 소비절약추진 범국민대희가 박정희대통령을 비롯, 백두진국회의장, 이영섭대법원장, 최규하국무총리등 3부요인과 공무원 국영기업체임직원, 경제·사회·부녀단체등 각계에서 4천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상오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열렸다.
소비절약추진본부장 고재필 제2무임소장관은 정부가76년부터 소비절약을 추진한 결과 정부예산과 산업계에서 1조1천5백억원의 절약성과를 거두었다고 보고하고 『국민기대수준의 상승 및 물가불안으로 사회의 근검·절약·저축분위기가 이완되어 소비절약운동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말했다.
대회는 『세계적 자원난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안정속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모든 공직자와 사회지도층은 공사생활에서 근검·절약·저축을 솔선실천하여 소비절약범국민운동에 앞장서며 ▲모든 기업인은 집중적인 원가절감과 원만한 노사협조로 적정가격에 의한 공급을 확대하여 국민생활안정에 이바지하고 ▲모든 소비자는 사치와 낭비를 추방하고 분수에 맞는 생활자세를 확립하여 물가안정과 건전한 생활풍토조성에 이바지한다』는 등 3개항의결의문을 채택했다. 소비절약범국민대회는 이번 중앙대회를 시작으로 부산시와 도별 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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