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축구 日엔트리 국내파 구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2면

오는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한.일전에 출전할 일본 축구대표팀 명단이 9일 발표됐다. 나카타 히데토시(이탈리아 파르마).오노 신지(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이나모토 준이치(잉글랜드 풀햄) 등 해외파는 모두 빠진 채 국내파 18명으로만 구성됐다.

지코 감독은 "국내 선수들만 뛰지만 J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선수들이라 실력은 뒤지지 않는다. 좋은 전력 점검의 기회며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4-4-2 포메이션을 쓰는 일본의 최전방은 관록의 나카야마 마시시(36.주빌로 이와타)와 신예 구로베 데로아키(26.교토 퍼플상가)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구로베는 올초 일왕배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탄탄한 미드필드진은 일본의 강점이다. 일본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통하는 오가사와라 미쓰오(가시마 앤틀러스)가 중원을 지휘하며 왼쪽 날개엔 안정환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알렉산드로 산토스(시미즈 S펄스)가 맡는다. 한편 코엘류 감독은 한국 대표팀 명단을 10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최민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