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가 많았던 방청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9일 개원식을 위해 본회의장에 들어선 의원들은 지역별로 배치된 의석에 앉기전에 부산하게 악수를 나누며 새출발을 다짐.
개원식에는 긴급조치위반협의로 구속된 손주항의원(무)을 비롯해 장영순(공화), 신도환·한건수·박병효·허경만의원(이상 신민)등을제외한 대다수의 의원이 참석해 의원선서.
3백50석이 마련된 방청석에는 방청객이 2백여명에 불과해 국회직원이 나머지자리를 채웠는데도 빈자리가 보였다.
방청석에는 윤치영, 진헌식씨가 제헌동지회부회장자격으로 나왔고 박정수의원(무)의 부인인 이범준전유정회의원이 시부모를 모시고나와 눈물을 흘리며 남편의 선서를 지켜보았다.
개원식이 늦춰짐에 따라 초청이 취소됐던 주한외교사절들에게는 다시초청장이 가지않아 한명도 개원식에 참석치 않았고 같이 취소됐던 개원축하「리셉션」은 30일하오에 갖기로했다.
의사당전면에 마련된 대형분수대는 개원식시간에 맞춰 물을 뿜었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