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평화조약」진통|카터,베긴수상과 5시간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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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텔아비브11일AP·UPI종합】「카」미대통령은 11일 양국조약이 13일 체결될것이라는 보도가 있는 가운데「이집트」 방문일정을 끝내고 「텔아비브」에 도착, 「베긴」「이스라엘」 수상과 회담을 가졌으나 5시간이 넘도록 아무 뚜렷한 진전을보지못했으며 오히려 애-「이스라엘」 간의 의견차가 더욱 벌어진것으로 알려져애- 「이스라엘」 평화조약의조기타결은 현재로서는 어려운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스라엘」 은 「카터」「베긴」 회담이끝난뒤 11일 특별각의를 열고 미국이 제안한 평화안의 대안을 마련, 「밴스」 미 국무장관이「이집트」 에 이를 직접전달해 줄것을 요청했다.
「베긴」 수상은 이 제안이『합리적인것이며 「이집트」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한다』 고 말했으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정통한 회담소식통들은「이집트」-「이스라엘」 평화조약초안에 「팔레스타인」 자치시행의 목표일을 명시하느냐의 여부가 최대의 난점이되고 있다고 전하면서「이스라엘」 은 평화조약과 「팔레스타인」 자치일정을 명확히연계시킬경우 평화조약이「팔레스타인」이나 기타 「아랍」 강경파들에게 볼모가될것을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터」 대통령은 10일하오자신은 애-「이스라엘」평화조약의 최종목적이 달성될것이라고 믿을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으며 「이집트」 를 떠나기전「이집트」 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도 평화조약 체결이 목전에 다다랐다고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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