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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중공에 계속 으름짱|너무늦기 전에 철수하라, 경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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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2일UPI·로이터종합】소련은 22일 중·월군전제2단계작전이 개시된것과 때를 같이하여 남지나해에 3척의 군함을 추가 배치하고7천2백km의중·소국경에서도 군대를 이동시켰으며 소지배하의 몽고도 예비군동원령을 내리는등 중·월전쟁개입에 대비한 군사조치룰 강화했다. 미국방성은 이날 「스베르 들로프」급 소순양함1척, 「페티아」급 「프리깃」함 척, 유조선 1척이 동해를 출발 남지나해성에 출동해있는 8척의 군함들과 합세하기위해 이동중인 것 같다고 날했다.
그러나 미국방성대변인은 중·소 국경에서의 양측 『군대 이동에 대해선 아무런 조짐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련은 22일 인지군에 대한 4일간의 침묵을 깨고 지난 18일에이어 두번째로 중공에대해 『너무 늦기전에』「베트남」에서 철수하라고 다시경고했다.
소련국방상 「우스티노프」는 22일 중·월전에 소련고위군사지도자로서는 최초로 공식언급, 소련은 대「베트남」우호협력조약에 따른 공약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22일UPI동양】 미행정부 고위관리들은 21일 중공이「베트남」침공을 강화할경우 소련이 군사적 개인을 검토할것이라고 내다보면서 그 경우 미국은 이에 대한 신중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홀브루크」미국무성동 「아시아」·「태평양」담당차관보는 이날 국무성의 편집·방송인 회의에서 소련군이 중·월전에 개입할 경우의 미대응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소련의 그같은 조치는 동남아의 전략적 균형을 위해 불행한 일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의 구체적 대응책을 밝히지 않은채 『우리는 신중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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