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서울대교 충돌사고 조사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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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7일 상오5시40분쯤 서울 마포구 마포동415서울대교에서 마포 쪽으로 가던 서울1바6102호 「브리사·택시」(운전사 안창렬·44)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석성운수 소속 서울5사6169호 시내「버스」(운전사 박도우·38)와 충돌,「택시」승객 길은섭씨(34)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30분쯤 뒤 같은 장소에서 상진운수 소속 서울5사4704호 시내「버스」(운전사 김진석·42)가 중앙선을 넘으며 마주 오던 2·5t「트럭」과90cc「오토바이」를 차례로 받는 바람에 앞서 사고를 조사하러 나왔던 마포경찰서 형사계소속 전덕재 순경(36)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전 순경은 상오6시10분쯤「택시」와 시내「버스,」충돌현장인 서울대교 마포검문초소에서 마포 쪽으로 1백m쯤 떨어진 지점에서「레카」차를 세워두고 시체를 끌어내는 순간 여의도 쪽으로 달리던 상진운수 소속 시내「버스」가 중앙선을 침범, 마주 오던 2·5t「트럭」과 90cc「오토바이」를 차례로 떠받고 달려드는 바람에「택시」승객 길씨의 시체를 치우다가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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