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의 대정부「각서」를「결의문」으로 대체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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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의 서정쇄신추진작업에 따라 금품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제출케 된 경제계는 각 단체별로 결의문을 채택하는 선에서 이 문제를 매듭짓기로 관계 당국과 합의.
당초 정부지침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비롯한 4개 민간경제단체의 회원들로부터 각서를 단체 책임하에 받도록 되어 있었으나 이를 바꾸어 결의문 채택으로 대신하고 참석자의 서명철을 관계 기관에 보내기로 했다.
7일「하야트·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정기총회는 당초 계획에 없었던 서정쇄신 결의부분을 구두로 뒤에 붙여 결의하는 형식을 취했고 8일 열린 무역협회총회에서는 4개항의 결의문중 1개항에 이 대목을 삽입.
무협 결의안의 내용을 보면 『우리는 공장 새마을운동의 활발한 추진을 통해 명랑한 기업풍토를 조성하는 한편 공직자에 대한「금품안주기」를 스스로 실천함으로써 서정쇄신과 사회정화에 앞장선다』 고 또렷하게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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