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잦은 변경 없도록"|박대통령지시|에너지 소비절약 적극 추진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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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대롱령은 5일 상오 건설부를 순시, 『도시계획에 있어 변경이 잦으면 국민에게 피해가 많게되고 정부는 정부대로 2중 3중의보상을 하게되어 예산낭비가 생긴다』고 지적하고 『도시계획에 있어서는 처음부더 신중을 기해 잦은 변경이 없도록하고 건설부가 각종 건설계획을 통제해서 폐단을 막도록하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또 대도시뿐아니라 지방도시에서도 「아파트」건설이 많이 진행됨에따라 그 준공검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민간이나 주택공사가 짓는 「아파트」를 불문하고 준공검사때는 구비조건을 확인한후에 모든 여건이 갖춰졌을때 허가해서 「가스」위험등을 방지하도록 기술점검을 철저히하라』고 당부했다.
구정을전후해서 동남해와 제주지방에서 생긴 해일등의 피해상황을 물은 박대통령은 『재해가 있을때 마다 복구를 지원하는 기준이 있으므로 거기에 의거해서 지원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규모가 큰 재해에는 정부가 대대적으로 복구에 나서지만 이번에 생긴 소규모 재해에는 철저를 기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나 당하는 사람으로서는 마찬가지이므로이들을 지원하는데 소흘히 하는일이 없어야할것』이라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이밖에 접도구역표지가 없어졌거나 옮거진 곳을 봄철에 종합조사해서 정비하고 그 관리책임을 시·군에 맡길것과「그린벨트」(개발제한지역)안에 새로 생기는 무허가시설물에 대해서도 금년에 대대적인 조사를 해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이날 하오 동력자원부도 순시, 『금년에 동력자원부가 해외자원개발에 중점을 두겠다고 한것은 적절한 계획』이라고 치하하고 『여기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에 대해서는 특히 초기단계에서 특혜를 많이주어 적극 참여시키도록하라』지시했다.
「에너지」전략시책과 관련, 박대통령은 『앞으로 계속해서 범국민운동으로「에너지」소비전략을 적극 추진해야할것』이라고 말했다.
박대통링은 『광부들의 이직율이 굉장히 높은데 이들에 대한 처우와 후생을 대폭 개선하지않으면 계속 이직율이 늘어날것이므로 이에대한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이 대륙붕개발 착수시기를 물은데 대해 장예준동자부장관은 『조광권자들과 상의한 결과 6,7월께에는 시추에 착수하게될것』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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