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이 북괴의 불침 보장해야|주한미군 철수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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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하원 국제관계위원회「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레스터·울프 위원장일행은5일 이한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의회는 주한미군의 중요성을 잘알고있고 계속주둔을 바라고 있으며 미군의 철수는 중공이 북괴의 남침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때만 가능하다』고 말하고 『중공이 북괴의 경직성을 완화시켜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울프」위원장은 또『미국과 중공의 관계정상화가 북괴에 유리해진다는 생각을 김일성이 갖지 않도록 중공이 막아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미-중공관계개선이 한국에 이익이될 부분과 손해될 부분이 있겠으나 군사적인 측면에서는 남북한의 긴장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북괴의 군사력이 한국을 능가한다는 보도와 관련, 「아직도 주한미군의 철수가 계속돼야 하느냐』 라는 질문에 대해 「울프」의원은 『주한미군의 철수는 아직 확정된것이 아니며 미국은 한국의 상황을 재평가, 한국의 안전과 자유를 위해 계속 도울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5명의 의원단은 동남아의 현황파악을 위해 개국순방길에 나섰으며 지난2일 한국에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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