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토지과표액 평균49% 인상|전국 인상율보다 높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내 토지의 과세싯가표준액이 내년1월1일부터 최고 3백%, 평균49.3%씩 오른다. 전국의 평균토지과세표준액은 26.5%다.
서울시는 25일 내무부의 부동산과표액 인상결정에 따라 총1백만3천9백필지 1억1천2백98만8천2백40평중 66%에 해당하는 7천5백만평의 토지등급을 조정, 과표액을 이같이 대폭 올려 내년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건물에 대한 과표인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과표인상은 75년7월1일 이후 3년6개월만에 실시되는 것으로 강북지역보다 과표와 싯가간의 격차가 큰 강남지역을 주요대상으로 삼았으며 이로 인한 과표의 현실화율(싯가에 대한 백분율)은 금년4월1일의 16.6%에서 25.1%로 높아졌다.
토지종류별 등급조정결과 과표액 평균인상율은▲논이 평균60%로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다음은 ▲잡종지 56% ▲밭 55% ▲임야 51% ▲대지가 48.4% 인상됐고 ▲기타가 81% 올랐다.
한편 지역별로 과표액이 가장많이 오른 곳은 ▲강남구도곡동282의61대지(60평)가 평당 종전 1만원에서 4만원(싯가는 20만원) ▲삼성동182의4대지(1백44평)가 2만원에서 8만원(싯가 40만원)으로 각각 3백%씩 올랐고 ▲풍납동373의6 대지(1백45평)가 1만원에서 3만원(싯가 14만원) ▲관악구사당동64의218 대지(66평)가 1만원에서 3만원(싯가 15만원)으로 각각 2백%씩 올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