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개각에 아전인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22일 열린 신민당 최고위에서도 개각이 잠시 화제에 올랐다.
이철승 대표는 『경제각료가 대폭 바뀐다는 것은 그 동안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신민당의 비판이 주효한 셈』이라며 『신현확씨가 부총리 실이 있는 것도 신민당이 주장하는 안정과 복지위주의 경제정책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아전인수격 풀이.
그러나 신도환 최고위원은 『경제각료가 바뀐다고 부가세가 없어지느냐』고 했고, 이충환 최고위원은 『노풍피해도 연말까지 보상한다더니 어물쩍 넘어간다』고 농수산 정책에 일침. 이 대표는 『최 총리의 유임엔 야당에서 할말이 많다』며 『두고 보자』고 만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