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서 TV·냉장고·세탁기 등 가전 제품 구매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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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TV·냉장고·세탁기 등 가전 제품의 농촌 구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관계 당국이 집계한 도시와 농촌간 가전 제품 판매 동향 (가전 3대 「메이커」 기준)에 따르면 작년 10월 현재 총 판매량의 4%에 불과했던 세탁기의 농촌 판매 비율이 금년 10월에는 16%로 4배가 증가했고 냉장고는 11%에서 26%로 2·5배 늘어났다.
TV는 38%에서 41%로 약간 늘었는데 이는 거의 도시 수준에 육박하는 것이다. 이 같은 농촌의 가전 제품 구매 증가는 농가의 소득 증가와 농어촌 전화 사업의 뒷받침 때문. 가전 제품의 농촌 보급 증가 추세에 맞추어 가전 제품 업체들은 농촌에 알맞는 「모델」을 개발하고 농촌 지역 대리점·출장소 등을 늘려 판매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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