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에는 불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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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북한은 알려진바와 같이 축구·육상(여자)·남자농구·여자배구·체조·사격등에 출전하며 여자탁구에는 출전치 않는다.
「복싱」은 11체급중 7체급 7명이 출전하는데 「라이트·플라이」급의 이병욱(「몬 트리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페더」급의 구용조(「몬트리올·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등이 끼어있다.
대부분이 경량급선수이며 중량급으론 「미들」급의 강봉문이 출전하는데 지난 7회 대회때 1회전에서 탈락했으나 상당한 「펀치」력을 갖고있다고 한다.
○…북한축구「팀」의 「유니폼」은 「스타킹」까지 흰색 일색. 이들 축구선수중에는 1m80cm의 장신 황산회 (26)도 들어있다고.
또 「레슬링」에는 3명만이 출전하는데 한국의 양정모와 같은 57kg급에는 이호평, 52kg급에는 장덕용, 48kg급에는 장세흥이 출전한다.
○…북한은 한국이 출전하지 않는 「요트」에 4명, 수구에 11명의 선수를 출전시켰으며 선수단중에는 축구·농구·배구·체조·「레슬링」·역도등의 국제심판6명, 통역15명, 의무3명, 「마사지」사 5명, 조리사 4명등이 포함되어 있다.
여자임원 노명희(32)는 대구출신이며 여자체조의 「피아니스트」 이문경(33)은 나주가 고향으로 되어있다.
○…북한남자농구「팀」은 평균신장 1m87cm, 체중80.8kg으로 한국과 비슷하나 실력미지수인 2m10cm의 장신 서원배 (체중 1백10kg·48년 6월7일생)가 있고 1m97cm의 안광호는 21세의 신인으로 체중이 75kg밖에 안돼 비정상적인 선수로 추측되고있다.
여자배구는 평균신장이 1m70.5cm로 김민숙과 백명숙이 1m76cm로 최장신이다.
한편 북한역도선수 9명의 기록(도표참조)이 3일 밝혀졌는데 총계에서 한국이 2체급(60kg·90kg급)에서 앞서있고 북한은 52kg·56kg·1백kg급에서 약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선수단 관계자들은 북한이 전력노출을 꺼려 최고기록을 감춘 것이 아닌가 보고있어 5체급에서 격렬한 남북대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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