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마장 버스터미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2일 상오 5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6시간30분 동안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33의l 동마장 시외「버스·터미널」 매표원31명이 봉급인상을 요구하며 매표업무를 거부하는 바람에 휴일을 맞아 청평·춘천 등 교외로 가려던 승객들이 한때 표를 사지 못해 큰 혼잡을 빚었다.
매표원들은 현금을 취급하는 등 위험부담이 높은데 비해 현 봉급은 월 4만5천∼7만3천 원(초임본봉 3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며 시외「버스」 안내양 수준인 월10만원으로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다.
회사측은 임시로 「터미널」 경비원·시외「버스」 안내양·검표원 등을 동원, 표를 팔았으나 매표업무에 익숙치 못해 혼란을 빚었다.
회사측은 11월부터 이들의 본봉을 40%인상, 초임 월 6만원 수준으로 올려주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