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평화협정 체결 임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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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성턴 17일 AFP동양】 「카터」 미대통령은 17일 백악관에서 「이집트」 와 「이스라엘」의 평화협상 대표들을 개별적으로 만난 후 『모든 문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이집트」·「이스라엘」 간의 중동평화협정 체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카터」 대통령은 이날 4일전 협상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대표단과 「이집트」 대표단을 번갈아 만나 약 1시간씩 회담을 가졌다.
「카터」 대통령은 「이집트」·「이스라엘」 양국 대표단을 만나 본 것은 협상의 진척상황을 점검해 보기 위한 것이었으며 회담은 모든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다얀」외상은 「이집트」 와의 협상이 모종의 난관에 봉착했다고 말해 평화협상이 새로운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정통한 소식통들은 이번에 극복된 것으로 밝혀진 문제는 「이집트」· 「이스라엘」 간의 정상외교관계수립 시기와 「요르단」 강서안 및 「가자」 지구 장래와의 관계성에 관한 문제였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또 미· 「이집트」 · 「이스라엘」 3국 대표단은 금주중으로 평화협정 초안을 마무리짓게 될 것이라고 말해 양국간의 평화협정체결이 임박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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