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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컵 새긴 '신의 물방울'…골 잔치에 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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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하이트진로는 FIFA 월드컵 공식 샴페인 ‘떼땅져 월드컵 에디션’을 한정 판매한다. [사진 하이트진로]

월드컵 특수를 잡아라 … 주류업계 마케팅 전쟁 후끈

월드컵을 앞두고 본격적인 ‘맥주 삼국지’가 시작됐다. 주류업계는 ‘축구’와 ‘맥주’가 떼려야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임을 겨냥,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있다. 다만 앞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인한 사회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조용한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브라질 월드컵 공식 맥주 ‘오비맥주 카스’, 최초의 FIFA 공식 샴페인인 ‘하이트진로 떼땅져’, 지난 4월 출시돼 제품력으로 승부하고 있는 ‘롯데 주류 클라우드’가 일촉즉발의 기세다.

하이트진로가 국내 샴페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고급 샴페인 ‘떼땅져’ 등을 수입, 지난 3일부터 국내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와인은 모두 8종류로 샴페인 하우스로는 처음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샴페인으로 선정된 떼땅져(Taittinger)를 비롯, 꽁뜨 드 샹빠뉴 블랑드블랑(Comte de Champagne Blanc de Blancs)·브륏 레제르브(Brut Reserve)·녹턴(Nocturne) 등 다양한 맛과 스타일의 샴페인을 출시했다.

 ‘2014년 FIFA 브라질 월드컵’ 공식 행사에 사용될 떼땅져는 1734년 프랑스 샹빠뉴(CHAMPAGNE) 지역에 설립된 샴페인 하우스를 삐에르 떼땅져가 계승했다.

 샴페인은 서로 다른 맛을 가진 피노누아·피노뫼니에·샤르도네 등 세 가지 품종의 포도가 숙성 과정에서 미묘하게 어우러지는 정도에 따라 그 맛이 결정된다. 프랑스에서는 1935년 원산지 통제 호칭법(AOC)이라는 법률이 정해져 프랑스 샹빠뉴 지방에서 만든 스파클링와인에 대해서만 샴페인이란 이름을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떼땅져는 많은 샴페인 하우스들의 숙제인 샤르도네 품종 관리 및 블랜딩에 성공해 샤르도네를 위주로 한 혁신적인 스타일의 와인을 과감하게 시도하면서 최고의 샴페인 하우스로 자리매김했다. 떼땅져는 전 세계 150개국에서 연간 550만 병이 소비되는 고급 샴페인 브랜드로 와인 만화 ‘신의 물방울’에 소개되기도 했다.

 FIFA 월드컵 공식 샴페인인 ‘떼땅져 2014 브라질월드컵 리미티드 에디션’(이하 떼땅져 월드컵 에디션)은 국내에 1200병만 한정 판매된다. 3D 입체 문양으로 된 축구공이 전면으로 돌출돼 보이도록 특수 제작된 첨단 평면 레이블이 부착됐다. 럭셔리함과 월드컵 이미지와 접목시킨 젊고 창의적이며 역동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됐으며, 소장가치가 높다.

 국내 판매가는 백화점 기준 1병에 13만9000원이다. 용량은 750㎖, 알코올 도수는 12도다.

 고급스러운 패키지 일체형이며, 공식 판매처인 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 와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여성층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볍게 즐기는 음주문화가 늘어나면서 국내 샴페인 시장은 매년 15~2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떼땅져 제품으로 적극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샴페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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