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벌록 불등재 증명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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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가 감돌자 총무처에는 서정쇄신 상벌 기록부에 자신이 등재 돼 있지 않다는 증명을 해 달라는 전직 공무원 출마 희망자가 나타나 관계자들이 골치.
전남 해남·진도에서 무소속으로 나서겠다는 임영득씨는 4일 『서정쇄신 「케이스」로 공직에서 물러났다는 설 때문에 여당 공천권에서도 탈락됐다』고 주장하면서 총무처 장관 앞으로 『자신은 기록부에 등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해 달라』는 내용의 증명원을 제출. 그러나 총무처 고위 당국자는 『대외비 문서인 상벌 기록부 내용에 관해 증명을 발급한 선례도 없고 발급했을 경우 이 기록부가 등재 시점인 77년 1월 이전 파면된 공무원은 등재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난처한 입장을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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