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자료 알맹이 없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28일 국회내무위에서 야당의원들은 서울시가 제출한 업무현황 보고자료가『알맹이가 없다』고 반발.
△노승환 의원(신)=연료대책만 있고 생필품물가 안정 등 서민생활 대책이 없는데 시민들은 불만 때고 살라는 말이냐.
△박병배 의원(통)=좋은 낱말에 내용 없는 소리뿐 모두 유행가제목 같다. 세금·물가가 가장 큰 문제인데 돈 얘긴 한 장밖에 없으니 어찌된 일인가.
△김수한 의원(신)=년년세세 내용이 빈약하고 조잡해간다. 겉치레로 하려면 차라리 없애라.
한편 이창갑 서울시교육감이 불참한데 대해 노·김 의원 등은『취임 후 한번도 국회에 얼굴을 내민 일이 없다』『공석중이냐』며 『당장 불러 오라』고 호통, 사회를 보던 김상년 의원(공)이『다음 회의 때 나오도록 하겠다』고 해서 무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