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속 화약장난감 터져|어린이 중화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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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7일 하오 9시쯤 서울종로구 명륜동 국립과학관 앞에서 혜화국민교1년 양창남군(8·서울 종로구 명륜동3가108의13·문숙곤씨의3남)이 높이 1m층의 축대에서 뛰어내리다 왼쪽 호주머니속에 넣어둔 폭음탄 1갑이 터지는 바람에 왼쪽허벅지에 전치4주의 중화상을 입었다.
양군은 추석날 친구들과 함께 서울종로구 혜화동 「로터리」에 있는 모문방구에서「공인기관의 안전도 검사를 마쳤다」고 쓰여진 10개들이 폭음탄 1갑을 l백원에 사가지고 놀다 변을 당했다.
폭발한 폭음탄은 서울도봉구 월계동297 홍릉물산(대표 이승규·44)에서 제조한 것으로 길이 4cm, 직경0.3cm의 폭약 몸체에 1cm쯤의 심지가 붙어있어 심지에 불을 붙인뒤 던지면 폭음소리와 함께 터지도록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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