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일에 협력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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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 15일 동양】「고오모또·도시오」(하본민부) 일 통산상은 5일간의 중공방문을 마치고 15일 하오 귀국, 기자회견에서 중공은 COCOM(대 공산권 수출통제위원회)의 대 중공수출 규제를 완화하도록 일본이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고오모또」 통산상은 중공 측의 이 같은 요청에 대해 일본은 가능한 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북경에서 그와 회담한 중공지도자들에게 다짐했다고 밝혔다.
중공이 COCOM의 대 중공수출 규제조치 완화를 희망한 것은 화국봉·등소평 체제의 발족 후 서방측에 문호를 개방, 급속한 공업근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중공이 미국·일본·영국·「프랑스」·서독 등 서방 선진공업국들로부터 고성능 「컴퓨터」등 전략물자를 비롯한 각종물자와 기술을 수입하려는 의도를 나타낸 것이다. 중공 가까운 장래에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말한 것으로 이곳에서 인용보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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