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주변 일 조업불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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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당국자는 5일 한일각료회의에서 독도주변 12해리 안에서 일 어선이 조업할 수 있도록 정치적 타결이 이루어졌다는 외신보도를 부인하고 독도문제에 대한 정부입장은 이전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양국 외상회담에서 일본측이 독도의 영유권과 조업문제를 분리. 어로작업을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우리측은 이를 거부했으며 다만 양국간의 선린우호관계에 비추어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계속 논의하자는 답변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한 예방책의 하나로 양측 어민대표들이 12해리 밖 독도주변 어장의 이용방법에 관해 협의할 수는 있으나 12해리 영해 안에서의 일본어선 조업은 협상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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