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음파 무기가 개발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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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제네바 23일 AFP동양】 저렴한 경비로 생산될 수 있으면서도 인간의 내장을 파열하는 등 가공할만한 살상력을 지닌 저음파 무기가 가까운 장래에 개발되어 인류에 대한 새로운 공포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제네바」 「유엔」 군축 회의가 23일 경고했다. 「마트야스·도모카스」 「헝가리」 대표가 밝힌 군축 문제에 관한 한 실무보고서는 이 저음파 무기는 긴 파장의 음파를 방사하여 방공호나 장갑차 속에 있는 사람에까지도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이 가공할 무기에는 사실상 어떤 방어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관계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강력한 저음파는 인간의 내부 기관에 격렬한 공명을 일으켜 신체 각 기관들을 파열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인간은 청각으로 느낄 수 없는 이 저음파로 인해 격심한 두통, 현기증, 구토, 시력장애, 목의 경련, 호흡 장애 및 심지어 간질 발작 증세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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