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연방 대회에서 영국·캐나다 팀 심리학자를 임원에 임명|"선수들의 부담 줄이고 자신감과 집중력 줄 수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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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현재「에드먼턴」에서 속행되고 있는 제11회 영연방 경기대회에 출전중인 주최국「캐나다」및 영국「팀」은 심리학자들을「팀」의 정규임원으로 채용, 경기시작에 앞서 대기중인 선수들의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이들에게 맡겨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5일 밝혀졌다.
「코치」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선수들의 자신감과 집중력과 같은 미묘한 요인들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왔으나 이번 대회에서처럼 이 같은 요인들에 대해 철저한 주의가 기울여진 적은 일찌기 없었다. 그러나 동구국가들은 수년 전부터 심리학자들을 이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팀」의 임상심리학자「모리스·예프」씨는「스포츠」심리학자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선수들로 하여금 정신을 집중시켜 경쟁적 상황하에서의 도피를 방지하고 그들이 받는 육체적 훈련을 끝마치도록 이끄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수많은 선수들이 패배에 대한 『지나친 우려』로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UPI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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