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노선에 전세버스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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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는 19일 출근시간의 교통난을 풀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8월부터 「러시·아워」인 상오7∼9시까지 전세「버스」를 차 타기가 어려운 시내「버스」노선에 투입, 일반승객을 실어 나르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시내「버스」노선에 투입될 전세「버스」요금문제를 교통부와 협의중인데 승객 l인당 승차요금은 시내「버스」보다 10∼20원 정도 비싼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각 전세「버스」회사별로 차량현황을 조사했으며 그 결과 서울시에 등록된 8백57대의 전세「버스」중 6백50대는 일반기업체들과 계약, 사원 출·퇴근용으로 뛰고 있어 나머지 2백여 대가 교통이 혼잡한 변두리지역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버스」로 실어 나르게 될 승객은 하루 10여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 당국은 전세「버스」가 투입될 교통혼잡지역을 우선 도봉구 상계동·동대문구 면목동·강남구 잠실동·경기도 안양·관악구 신림동·강서구 화곡동·서대문구 불광동 방면으로 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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