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관계에 많은 변화 글라이스틴 주한대사 회견-양국 긴장해소 위해 노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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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건진 특파원】「윌리엄·글라이스틴」 신임 주한 미 대사는 10일 『한국이 미국을 대하는 태도나 미국이 한국을 대하는 태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하고 『앞으로의 한미관계는 이러한 새로운 측면이 반영돼야한다』고 말했다. 「글라이스틴」대사는 서울부임에 앞서 10일 「워싱턴」주재 한국특파원들과의 회견에서 『지난 1, 2년 동안 한미관계가 긴장돼왔던 것은 사실이며 서울에 부임하면 이 긴장된 한미관계를 개선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라이스틴」대사는 한국전이후 긴밀히 유지돼왔던 한미관계는 아주 중요한 것이며, 부임하면 양국관계를 건설적이고 건전하게 유지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글라이스틴」대사는 전임 「스나이더」대사가 아주 중요한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라이스틴」대사는 13일 「워싱턴」을 출발, 「하와이」의 미 태평양함대 사령부에서 극동정세에 관한 「브리핑」을 들은 후 16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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