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유소기「공업지침」채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홍콩 4일 AP합동】중공은 문화혁명 때 숙청된 전 국가주석 유소기와 전 수상 주은래· 부수상 등소평이 앞서 중공의 공업발전을 위해 제시했던 공업생산지침을 토대로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유인책 ②공업질의 향상 ③현대기술의 채택 ④공업지도층의 개편을 골자로 하는 30개 항목의 새로운 공산지침을 발표했다고 「홍콩」의 중공계 신문 대공보가 4일 보도했다.
대공보가 중공관영 신화사통신을 인용 보도한 이 새 공산지침은 이밖에 강청 등 4인조의 폭로·공업요원의 훈련·저축증대·노동자 생활보호·「에너지」및 환경문제에 대한 규제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통신은 각 단체에 새로운 공산지침의 수행을 촉구하고 각급 기관이 금년말까지 실험결과를 보고하도록 요구했다.
신화사통신은 이 지침이 61년 유소기가 작성한 70개항 지침과 73년 주은래가 마련한 10개항 지침 및 75년 등이 만든 20개항 계획을 토대로 작성된 것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