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강릉 36.4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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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장마비가 뜸해지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짜증스러운 날씨가 계속되고있다.
휴일인 2일에 이어 3일에도 강릉지방은 섭씨 36.4도까지 올라가 올 들어 최고기록을 보였다. 이 같은 기온은 예년보다 무려 11.3도가 높은 것.
이날 대구 35.3도. 전주 35.2도, 제주 35.2도 등 전국 곳곳이 30도를 넘었으며 서울도 구름이 끼어 기온은 28.4도밖에 올라가지 않았으나 후텁지근해 심한 불쾌감을 주었다.
중앙관상대는 장마전선이 약화되면서 소강상태를 보인 반면 뒤에 버티고있던 후텁지근한 북태평양고기압이 밀쳐 오르는 데다 산악지방에서는 바람이 산을 오른 후 내려갈 때 기온이 오르는「풴」현상까지 나타나 무더위를 보이고있다고 설명했다.
관상대는 4일과 5일에도 30도가 넘는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전망하고 일부지역에만 소나기가 올뿐 비는 오지 않고 습기가 높아 더욱 짜증스러움을 느낀다고 말하고 6일께 한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관상대는 또 불쾌지수가 3일에는 79를 기록, 많은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고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3일의 지역별 최고기온은 다음과 같다. (단위=섭씨)
▲서울=28.4 ▲인천=26.3 ▲수원=31.2 ▲청주=33.0 ▲서산=28.8 ▲대전=33.1 ▲강릉=36.4 ▲춘천=30.6 ▲속초=33.8 ▲군산=32.1 ▲전주=35.2 ▲광주=32.2 ▲목포=27.9 ▲제주=35.2 ▲여수=28.8 ▲대구=35.3 ▲포항=35.5 ▲울산=33.0 ▲부산=27.3 ▲충무=28.0 ▲진주=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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