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사회당 내분 위기|한반도 정책에 이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동경 21일 합동】노골적인 친 북괴 정책을 표명해온 일본 사회당은 비주류파 지도자인 「야마모또·고오이찌」 (산본행일) 전 부위원장이 22일 「아스까따·이찌오」 (비조전일웅)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사회당 제5차 북괴 방문단이 북괴 측과 지난 5월 발표한 공동 성명을 비판하는 의견서를 당 집행부에 제출함으로써 대한반도 정책을 둘러싸고 내분위기에 빠졌다. 「야마모또」 전 부위원장은 이 의견서에서 한반도 통일 문제와 관련, 『「유고」의 「티토」 대통령과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 대통령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한·미·북괴에 의한 3자 회담 구상은 긴장 완화를 추구하는 것으로서 높게 평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