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예엔, 친소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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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베이루트 19일 AFP동양】동서 등거리 외교 정책을 유지해 온 남「예민」이 최근 소련진영으로 완전히 기울어짐으로써 소련은 홍해·인도양 및 「아라비아」 반도로 통하는 주요전략 요충지를 획득하게 됐으며 소련의 대「아프리카」·중동 세력 확장이 보다 용이하게 됐다고 「베이루트」의 권위 있는 서방 정치 관측통들이 19일 말했다.
관측통들은 이 같은 남「예멘」의 외교 노선 전환은 현지도 체제 내부에서 친소파인 「압델·파타·이스마일」 민족 전선 서기장이 「페르샤」호 산유국들과의 선린 관계 유지에 바탕을 둔 등거리 외교 정책을 펴온 「살렘·루바이·알리」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압도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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