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수원지 일부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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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2한강교 중간에 위치한 선유수원지 건설공사가 19일 일부 준공, 매일 20만t씩의 수돗물 생산에 들어갔다.
이로써 서울의 수원지는 모두 7개로 늘어났고 하루 수돗물 생산량도 2백17만t에서 2백37만t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9월 착공, 58억7천만 원을 들여 9개월만에 통수된 선유수원지 건설로 지금까지 영등포 수원지에서 물을 받던 서대문·영등포·관악·강서·마포구 일대 1만2천 여 가구가 이 수원지에서 직접 물을 받게 됐고 영등포·노량진 수원지 관할 고지대 및 관할지역 수압이 크게 올라 물 사정이 나아지게 됐다.
서울시는 당초 수원지 동쪽에 녹지공원을 만들 계획이었나 이를 변경, 내년 5월까지 하루 생산량 10만t 규모를 확장, 30만t규모로 만들기로 했다.
선유수원지는 현재 건설 중인 팔당 수원지 취수장 건설이 끝나면 자체취수를 중단, 팔당원수를 받아 수돗물을 생산한다.
선유 수원지 물을 공급받게 된 지역은 다음과 같다.
▲서대문구 수색·신사·응암·대조·남가좌·북가좌·연희·창천·불광·갈현·역촌·녹번·홍은·홍제동 6천72가구 ▲영등포구 구로·가리봉·도림·시흥·독산·오류·개봉동 4천3백45가구
▲관악구 신림·신대방·봉천·사당·방배동 1천l백50가구
▲강서구 신정동 4백90가구▲마포구 상암·성산·연남동 1백18가구
19일 일부 준공, 통수된 선유 수원지. 하루 20만t의 수돗물을 생산, 서대문·영등포·마포구등 1만2천 여 가구에 보내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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