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베트남」에 제2해군기지 홍콩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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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홍콩14일AP·AFP종합】소련은「베트남」의「캄란」만에 해군기지를 건설한데 이어「하이퐁」항 연안「칵바」도에도 제2의 해군기지를 건설했으며 선박들을 화물선으로 위장 시켜 대량의 무기와 탄약을「베트남」에 수송하고있는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또 중공과「베트남」간의 긴장관계가 고조되기 시작한 것과 때를 같이하여 많은 소련인 들이「베트남」에 계속 도착하고 있으며「베트남」은 중공과의 접경지대에 참호와 군사도로들을 건설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좌익계 신문들인 문회보와 신만보 및 중립계 신문 명 보 등은 소련이 지난 75년 「베트남」의 해안경비 지원을 이유로「캄란」만 해군기지를 건설, 소련함대를 진주 시킨데 이어「하이퐁」항 연안「칵바」도에 최근 또다시 해군기지를 건설했다고 밝히고「캄란」만에, 해군기지의 소련함대들은 주로 순양함·탄도「미사일」적재잠수함·구축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베트남」의 화교탄압은 소련 비밀경찰소속 준장의 화교제거 종용에 따라 지난 77년부터 시작되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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