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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신의 동안 클리닉] 피부 탄력층 콜라겐 재생해 수술 없이 눈꺼풀 처짐 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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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김수신 성형외과 전문의·의학박사

피부 노화는 20대 중반부터 진행되지만 대부분 주름이 만들어진 뒤에야 발견한다. 피부 노화는 피부 깊숙한 곳에서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 피부 표면에 주름을 형성한다.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피부 속부터 개선해야 한다. 피부 속에는 피부와 근육 사이를 연결하는 SMAS층이 있다. SMAS층은 콜라겐과 탄력섬유, 지방세포의 복합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20대 중반이 되면 콜라겐층과 탄력섬유가 서서히 소실돼 이로 인해 SMAS층이 약해진다. 피부가 지탱할 힘을 잃고 골이 생기긴다. SMAS층을 치료하는 것은 주름 개선의 중요한 포인트다.

안면거상술은 피부를 절개한 후 약화된 SMAS층을 피부와 함께 강하게 당겨 골막 및 깊은 조직에 단단히 고정시키는 시술이다. 절개 범위가 넓고 통증과 긴 회복 기간이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최근 개발된 울쎄라 시술은 이러한 안면거상술의 단점을 극복하면서 피부 SMAS층에 접근해 치료할 수 있다. 고강도 초음파를 SMAS층에 집중시키며 열을 전달해 피부 조직을 수축·응고시킨다. 초음파 자극을 받은 SMAS층에서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재생반응이 일어나 피부 전반에 탄력이 개선된다. 다른 레이저 치료법과는 달리 시술 직후 피부가 붉어지거나 붓고 진물이 나는 등의 손상이 없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눈꺼풀 처짐은 물론 목주름이나 볼 처짐, 이마 주름 및 출산 후 늘어진 뱃살 등 탄력을 잃어가는 주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눈에 띄는 주름 개선 효과는 1~3개월 이후부터 확인할 수 있다. 콜라겐 재생에 걸리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수신 성형외과 전문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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