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발전소 연구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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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햇빛을 전기로 바꾸어 이용하는 이른바 태양열 발전연구가 각국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1백㎾이하의 소용량은 상품화 되어있고 10만㎾급의 대용량 발전소도 멀잖아 실용화되리라 한다.
연간 2억2천만「달러」나 쓰고 있는 미국은 80년을 가동목표로 1만㎾용량의 발전소를 건설중에 있으며 2천년에는 5천만㎾를 태양열에 의존하게 된다고.
「프랑스」도 지난 70년에 가동한 세계 최대의 「오데이오」태양로의 건설경험을 바탕으로 1만㎾짜리 발전소를 곧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도 81년을 목표로 1천㎾짜리 발전소 2개를 짓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강수량이 적고 일조운이 하루 6시간 이상되는「가가와깬」·「니오」(인미) 근처「세또나이까이」(뇌호내해)의 염전자리에 위치하게되는 이 발전소는 우선 매일 10시간정도 절전하면서 1만㎾급의 「플랜트」를 위한 경험을 얻도록 한다는 것이다.
일본에 건설되는 발전방식은 1기는 일립 제작소의 곡면집광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삼면능중공업의「타워」집광 방식으로 두사가 경쟁적으로 건설하게 된다.
일립 것은 가로 3m, 세로 1.5m의 평면 반사경(헬리오스타드) 1백장을 붙인「스탠드」26개를 남향으로 세우고 「스탠드」뒷부분에는 포물면경을 설치해 평면경에서 반사된 빛을 받아 집열「파이프」로 재반사 시켜 줌으로써 고온을 얻게 한다.
또 삼처의「타워」집광방식은 높이 65m의 탑 둘레에 가로·세로 4m 크기의 반사경 8백7개를 비스듬히 세워 탑 꼭대기에 있는 집열기로 반사시켜 증기를 발생,「터빈」을 돌리게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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