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18일 길가던 소녀를 면도칼로 위협, 여관으로 끌고 가려던 이모군(15·서울 영등포구 대림1동)을 붙들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군(17·고교생)등 10대 2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17일 하오7시30분쯤 서울 종로2가 YMCA뒷골목에서 한모(17·영등포구 구로4동)·은모(17·마포구 도화1동)양 등 2명을 면도칼로 위협, 『따라오지 않으면 얼굴을 그어버리겠다』며 종로3가 동광시장 부근 무허가 여인숙으로 끌고 가던 중 도망쳐 나온 은양의 신고로 이군만 잡히고 다른 2명은 도망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