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성의 한반도 정세 컴퓨터 분석 현실과 동떨어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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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김건진 특파원】미 합참본부를 중심으로 한 미군고위장성들은 국방성안의 민간인들이「컴퓨터」로 작성해 낸『한반도 정세판단』등은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국방성내 민간계획 분석실이「컴퓨터」로 조사한 결과『한국군은 미국의 도움 없이 북괴군을 격퇴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 결론은「카터」대통령이 76년 선거유세 때, 주한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한 공약 실천을 간접적으로 도와준 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곧이어 미군부, 특히 곧이어 미군부, 특히 합참이 중심이 되어 실시한 조사 결과는『한국군이 독자적으로 북괴군 침략을 저지하려면 한국군이 대폭 현대화 돼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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