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 감격의 첫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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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올해 고교야구의 정상인 대통령배쟁탈 제12회 전국고교 야구대회에서 부산고가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고는 9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인 최종일 결승전에서 대구상고와 격돌, 9회초 3번 김호근의 2루타와 5번 안창완의 회심의 결승타로 황금 같은 결승점을 뽑아 대구상고를 2-0으로 격파, 5회(71년)와 작년11회 대회에 이어 세번째 도전에서 첫 정상을 차지한 것이다.
이로써 부산고는 지난 62년 청룡기 대회에서 대구상고를 6-0으로 대파하고 우승한 이래 16년만에 처음으로 전국규모대회에서 패권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상보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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