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주 잔류·공약 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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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7일 동양】아태 5개국 순방 길에 있는 「월터·먼데일」 미 부통령은 오는 11일 상오 3시 (한국 시간) 「호놀룰루」의 동서 문화 「센터」에서 ①미국의 「아시아」잔류 ②한국 등「아시아」국가들에 대한 정치·경제·군사 공약 준수를 2대 근간으로 하는 「카터」 행정부의 포괄적 「아시아」 정책을 발표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먼데일」부통령은 『미국의 아태 정책』이란 제목의 연설에서 미국은 주한미 지상 전투 부대의 연내 철수 규모를 당초 계획된 3개 대대 대신 1개 대대로 감축한다는 「카터」대통령의 철군 수정에서도 입증되듯이 결코 「아시아」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백악관 보좌관들이 밝혔다.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를 순방하고 있는 「먼데일」부통령은 또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정치·군사·경제적 공약을 준수할 것임을 다짐할 것이다.
백악관 관리들은 「먼데일」 연설을 「카터」의 『아시아-독트린』이라 생각하고 있지는 않으나 「카터」 행정부의 포괄적 「아시아」 정책 성명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먼데일」 부통령이 이번 정책 연설에서 어떤 특정 계획을 밝히게 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관리들은 『기다려 보라』고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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