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비서실은 3일 최근 청와대를 빙자하거나 청와대직원 또는 직원의 친척을 가장하여 일부 국민들을 괴롭히는 사기사건이 발생한다고 지적, 이러한 사기행위에 현혹되지 말도록 당부했다.
사기범들은 청와대고급공무원을 사칭, 또는 청와대직원과 잘 통한다는 등의 허세를 부려 국유재산의 불하 등 특정사업의 이권을 알선해준다는 명목으로 접대비나 사례금을 받아 가로채거나 지방관서·주요기업체에 허위신분증을 제시한 뒤 업무사항에 필요하다면서 금품을 강요한다는 것.
청와대비서실은 이 같은 사건에 청와대직원이 개입, 또는 관련된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밝히고 그러한 경우에는 곧 가까운 경찰서 등 수사기관에 연락해줄 것을 요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