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축구 연-고전 연세대가 이겼다(2대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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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춘계대학 축구연맹전이 이틀을 쉬고 16일 속개, 중앙대는 강호 한양대와 1-1로 비겨 예선전적 1승l무로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편 이날 축구의 연·고전이 올해 들어 처음 벌어져 연세대가 기동력에서 우세를 보여 2-1로 쾌승, 지난 14일 야구에서의 분패를 설욕했다.
연세대는 전반 12분 FW 정종관이 문전혼전 중 선취「골」을 빼내 승세를 탔으나 후반 26분 고려대 FW 이정일에게 동점「골」을 허용, 불운의 무승부를 기록하는 듯 했다.
그러나 연세대는 경기종료 약 5분을 남기고 HB 최승렬이 고대 「페널티」지역 좌측 모서리 밖에서 얻은 문전25여m 거리의「프리·킥」을 「스핀」을 걸어 차 통렬하게 「네트」에 적중시켜 승리를 구가했다.
이 경기에서 고려대는 축구협회의 지시를 뿌리치며 「킹즈·컵」대회 파견대표「팀」의 GK 김재원까지 동원, 사력을 다했으나 주로 1, 2학년생으로 구성된 연세대에 전력상의 열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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