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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좋다"… 불에 활쏘기 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프랑스」에 활쏘기가 건강옷법을 겸한 주말 「스포츠」로 「붐」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현재 매주 한번씩 활쏘기 「클럽」을 찾는 「프랑스」 인들은 약5만명. 「로빈·후드」의 후예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화살을 과녘에 쏘아보내는 활쏘기 운동 유행은 72년의 「뮌헨·올림픽」이 계기가 되었다. 활쏘기가 이때부터 「올림픽」경기종목이 되었기 때문.
29세의 가구세공사 「마랭·보케」의 경우 원래 권투를 하다가 활쏘기 「클럽」을 찾게 됐다고. 『어느날 우연히 활쏘는 사람을 보고 시작하게 됐다. 사실 권투는 부부가 함께 즐기는 운동이 못 된다. 4년전부터 우리부부는 주말이면 활쏘기에 열중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요가」보다도 정신집중력은 효과적이라는 것. 「뮌헨·올림픽」 이후 끊임없이 불어난 활쏘기 인구는 해마다 10%의 증가추세를 보여 멀지않아 10만을 내다보게 되었으며 전국에 이미 6백50개의 「클럽」이 뿌리박고 있다.
초보자들은 3등분 되는데 단순히 경쟁에서 이기려는 파·여가를 즐기기 위한 파·육체의 균형을 유지하며 건강을 좋게 해보려는 파등이다. 건강증진이 가장 많은 편으로 이들은 대부분 의사들의 권유를 받은 사람들이다. 이들 가운데 신체불구자들이 상당수이며 항상 과로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활쏘기는 정신적 차원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면에서도 큰효과가 있어서 상반부와 팔의 균육을 강하게 하고 다리의 내구성을 키워준다. 그리고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특효로 추천받는 운동이다.
그것은 활쏘기가 심장에 조금도 압력을 가하지 않으서면 흉곽을 발전시키기 때문이다. 또는 「테니스」복과 운동화정도의 가벼운 복장으로 6백∼2천5백 「프랑」 (6만∼25만여원)으로 활·화살과 통·손가락을 보호하는 가죽대등을 구입, 날씬한 몸매와 정신회복을 위해서도 일단 활쏘기는 전망이 밝은 운동이라는 것이다.
【파리=주섭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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