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를 침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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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베이루트14일AP·UPI종합】이스라엘은 14일 지난 11일 이스라엘 영내에서 자행된 팔레스타인·게릴라들의 이스라엘 민간인 학살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기갑부대와 보병을 남부 레바논에 투입하여 레바논 우익기독교군 지역에 집결, 보복작전을 전개하고있다.
팔레스타인 해방기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수 미상의 이스라엘군이 국경을 넘어 남부 레바논에 침공하여 기독교군 지역에 집결, 팔레스타인·게릴라에 대한 보복작전을 개시했다고 말했으며 미국의 CBS방송 및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도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침공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검열당국은 보복공격 또는 군사작전이 완료될 때까지 보도를 관제하고 있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이스라엘군의 보복공격은 13일부터 예상됐었으나 폭우와 악천후로 지연됐던 것으로 보인다.
ABC방송은 이스라엘 대군이 레바논의 알·아란 부락을 향해 진격하고 있으며 난민들이 집결해있는 시돈과 티레에 대한 해상작전도 수행되고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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