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희씨 증발 왕동일씨 석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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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홍콩=이경기특파원】최은희씨 실종사건에 관련, 경찰조사를 받아온 왕동일씨가 석방됐으며 주요배후 인물로 수배중인 이상희여인은 최씨의 「홍콩」입국다음날인 12일과 13일 두차례에 걸쳐 「마카오」에 전화를 했음이 밝혀졌다.
「홍콩」 경찰범죄수사국고위관계자는 9일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다음 그동안의 수사에서 최씨가 묵었던 「푸라마·호텔」침실에는 .옆방과 통하는 문(잠겨있음)이 있어 당시 옆방에 묵었던 동남아인의 소재를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수사진전의 구체적상황을 공식적으로 밝힐수 없다』고 말하고 그 이유는 최씨가 이여인등과 함께 「홍콩」을 빠져나갔다는 확증을 잡지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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