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대사와 양 부자 결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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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효상 공화당 의장 서리와 곧 한국을 떠나는「에마누엘·론」「이스라엘」대사가「양부」「양자」를 결연.「론」대사는 이 의장 서리가「이스라엘」을 방문해 준 데 감사를 표하기 위해 9일 저녁 백두진 유정회의장, 박준규 공화당정책위의장, 최영희 외무, 정래혁 국방, 김유탁 경과위원장 및 송원영 신민당 총무 등을 초청한 만찬자리에서『평소「이스라엘」국회의장을 한국에 오게 하고 싶은 것이 나의 간절한 소망이었는데 이 의장이 대신 이 일을 해줘 고맙기 그지없으므로 이 의장 서리를 양부로 모시겠다』고 제의.
이 의장 서리는 대사 아들을 두어 영광이라고 흔쾌히 양부가 될 것을 허락하고『기왕 부자의 인연을 맺은 이상 부탁하고 싶은 것은 양국 장래를 위해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철수를 철회해 달라』고 농담 겸해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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