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지점 가진 복덕방…한해 수수료만 1억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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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부동산투기 집중 단속에 나선 국세청은 시내 여의도·영동 등에 6개의 지점과 55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대형 소개업소 아세아 부동산(대표 강정룡·여의도 소재)을 세무 사찰한 결과 지난 한해동안의 거래 액이 1백21억8천만 원에 달한 사실을 밝혀 냈다.
이 소개소의 거래자는 5백99명으로 9백24건이 매매되어 소개 수수료만도 1억9백 만원에 달했다는 것.
총 거래 액 1백21억 원 중에는「아파트」거래가 86억 원으로 가장 많은데 한 거래자는 지난 한해 동안 22건 3억7천1백 만원의「아파트」를 거래한 사실도 밝혀 냈다. 건수로 보면 6건 이상이 5명, 4건 이상이 7명, 2건 이상 거래자는 28명에 달했고 법인도 3사가 투기에 참가, 70건 13억 원이나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이 복덕방에 대해 2억6천만 원, 거래자 5백99명에 대해 2억6천8백 만원 등 모두 5억2천9백38만원의 각종 세금을 추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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