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스피리트78」D데이 내일로…한-미 군 준비 완료|병력·장비 모두 도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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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팀·스피리트78」한-미 연합작전 훈련이 6일로 작전 개시일(D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작전에 참가할 미 보병25사단을 비롯한 병력과「랜스·미사일」등 신예장비들이 미 본토 또는 태평양의 미군 각 기지로부터 이날까지 한국내 각 기지로 모두 공수 완료됐으며 미7함대소속 훈련참가 함정들도 한국영해진입을 끝내고 출동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작전에 참가할 한국군 육·해·공군 7만여 명도 각 작전지역에서 준비를 끝내고 이날로 비상에 들어갔다.
또 본 작전에 앞서 남해 ○○해상에서는 한 미 해군의 수증폭파와 소해훈련이 4∼6일까지 실시되어「팀·스피리트78」의 본격적인 해상작전도 무르익기 시작했다.
한국에 배치된 미군들로는 6일까지 공수된「스미드」부대 등 미 육군병력은 수영기지 등에서 D「데이」의 전방투입준비를 완료하고 대기중이다.「랜스·미사일」부대는 오산에 도착. 평택기지에서 조립을 구내고 출동태세를 갖췄다. 공군은 신예 F111가변익 전폭기를 비롯, A7D「코세어」·RF4C 정찰기 등을 각 기지에 배치, 출격준비를 끝냈다.「미 해군의 제7함대는 부산항에 도착한 선발대「트리폴리」호에 이어 6일 항 모「미드웨이」등 주력이 한국남해 상에 진입을 시작했고 전투부대의 항로를 열기 위한 소해작전을 끝냈다.
미 해병대병력 6천명은 상륙 모함「트리폴리」호와 옥상기지에 분산 대기중이고 해병대소속의 F4J「팬텀」, A-4「스카이·호크」, F5D「프러덤·마이터」등 전폭기도 4, 5일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남해 해상=이창우 기자】남해 ○○기지에서 4∼6일까지 실시된 한-미 해군의 수중폭파와 소해훈련에는 한 미 수중폭파 대(UDT)가 참가, 주력부대의 상륙 해안에 부설된 각종 장애물들을 폭파했다.
대원들이 가상적 해안에 잠입, 장애물을 폭파하자 해상에는 높이 30m의 물기둥이 물보라와 함께 치솟아 장관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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