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용산’ 6월로 분양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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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일기자]

건설업계 2위와 3위의 서울 용산 주상복합 분양 대전이 무산됐다. 삼성물산이 ‘래미안 용산’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 일정을 한달여 가량 미루기로 한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23일 “당초 23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이달 말 래미안용산 청약 접수를 받으려던 일정을 다음달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연기 사유는 조합원들과 마감재 등을 놓고 이견을 보였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축비 등은 모두 조합 측과 협의가 끝났지만 조합원 사이에서 일부 마감재에 대한 이견이 나와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합 측과 마감재 놓고 이견

당초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23일 나란히 용산역 전면 3구역과 2구역을 재개발한 주상복합아파트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었다. 입지여건은 물론 상품·가격·분양시기가 비슷해 건설업계는 물론 주택 수요자의 관심이 높았다.

삼성물산 측은 6월께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당초 예정대로 23일 용산구 한강로2가 신용산역 2번 출구 인근에서 견본주택 문을 열고 아파트는 28~29일 순위 내 청약을, 오피스텔은 26~7일 청약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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