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땅콩 등 6개 농축산물 연내 13만t을 수입|농수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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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물가상승을 주도하고있는 농·축산물가격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금년 안에 쇠고기 등 6개 농축산물 13만t을 수입하기로 했다.
1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쇠고기는 연간전체수요(9만t)의 약40%인 3만8천t을 수입하고 ▲쇠고기부산물(내장· 족· 꼬리) 6천t▲땅콩 1천t ▲콩 8만t ▲참깨 3천t 그리고 ▲돼지고기 4천5백만을 수입할 방침이다.
이중 돼지고기는 현재 수급이 안정추세에 있는 점을 감안, 가격이 떨어질 경우엔 수입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쇠고기 등 수입농축산물의 판매차액에서 생기는 이익금은 비육우 사육 등 축산진흥기금 및 농협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인데 예정대로 되면 4백50원의 기금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있다.
작년에는 수입쇠고기에서 1백억원의 차익을 내 축산기금으로 전용했었다.
한 당국자는 수입쇠고기가 본격적으로 도입, 공급되면 쇠고기는 1근에 1천9백원 내지 2천원 선에서 한정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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