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캄보디아 국경 분쟁 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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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방콕20일 로이터합동】「베트남」은 20일 「캄보디아」지도자들이 군대를 계속「베트남」영내 깊숙이 침투시키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하면서 「캄보디아」군이 지난 2일 동안 두 차례 공격을 가해와 19일에는「캄보디아」군 1개 대대병력 (3백명 이상을 완전소탕하고 1백여점의 무기를 노획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캄보디아」에 대한 인내심이 약해져가고 있다고 선언, 「캄보디아」군의 새 국경 공격에 엄중 보복할 것임을 시사함으로써 1개월 째의 양국국경 전쟁은 가일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통신은「캄보디아」군이 19일 「베트남」남부 국경지역 「기앙」성의「푸쿠옹」일대를 침공, 점령했으나「베트남」군이 반격에 나서 1개 대대를 전멸시키고 2개 대대에 심한 타격을 주었으며 당한 「침공군」을 생포했다고 전하고 18일에는「베트남」영내 5㎞까지 침공한 「캄보디아」군 8명을 차단, 사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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