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티스 안불러 준다고 사병이 술집서 자해단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4일 하오 10시40분쯤 서울 영동포구 구로3동 910 구로 제1공단입구 맥주「홀」청자「살롱」(주인 이장도·32)에서 술을 마시던 육군○○부대 소속 김층호하사(25·서울 관악구 신림2동63)가 「호스티스를 불러주지 않는다고 길이 25cm 가량의 과도로 자기의 오른쪽 배를 찔러 중상을 입고 수도통합병원에 옮겼으나 중태다.
청자「살롱」 종업원 박경자씨(27·여)에 따르면 김하사는 이날 하오 10시20분쯤 길에서 사귄 친구 이종국씨(28·「택시」운전사·영동포구 독산동 105)와 함께 들어와 「호스티스」 김모양(22)과 함께 술을 마시며 김양을 난폭하게 회롱, 김양이 『무섭다』고 귀가하자 다른 「호스티스」를 불러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자기 배를 찔렀다는 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