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값 또 껑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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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새해들면서 서울시내의 돼지고기값이 지난 연말의 근(6백g)당 1천1백원에서 1천3백원으로 껑충 뛰고 품귀현장을 보이고있다.
5일 농수산부는 이처럼 돼지고기값이 뛰고 품귀현상을 보이는 것은 신정 연휴기간동안 돼지고기의 서울반입이 중단되고 이에따라 서울시내 3개 도매시장의 돼지고기 지육값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반입이 정상화되면 품귀도 풀리고 가격도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돼지고기 수요량은 하루 1천2백∼1천5백 마리에 달하는데 1일과 2일에는 반입이 없었고 3일과 4일에도 3개 도매시장을 통한 반입량은 평일의 10분의 1에 불과한 50∼60마리에 그쳤다.
이밖에 남대문시장 등을 통한 지방육 반입도 하루 5백마리정도로 전체 반입량이 수요량의 절반에도 미달되는 실정이다.
이처럼 반입량이 감소함에 따라 협진·자성 등 도매시장의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지난 연말의 g당 1천3백20원 수준에서 4일에는 1천4벡원으로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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